3시즌 연속 꼴찌에 머문 프로야구 kt wiz가 2018시즌 준비를 위해 해외 마무리 훈련캠프를 진행한다.
kt는 19일 “선수단이 22일부터 36일간 일본 미야자키 휴가시에서 2017시즌 마무리 캠프를 실시한다”며 “이번 캠프는 젊은 선수들의 기량 점검과 향상, 신인 유망주 발굴을 통해 팀 전체의 전력 강화에 초점을 맞춘다”고 밝혔다.
김진욱 감독을 비롯해 지난 시즌 1군에서 활약했던 젊은 야수들과 신인 선수, 군 제대 선수 등 약 45명이 훈련에 참가하며, 박경수, 유한준, 윤석민 등 고참급 선수들과 회복ㆍ재활이 필요한 선수들은 제외됐다.
kt 관계자는 “이번 캠프는 올 시즌을 정리한다는 의미보다, 내년 시즌을 시작하는 출발점”이라며 “올 시즌보다 더 나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전 포지션에 두터운 선수층 확보가 필요하기 때문에새로 선발된 신인과 군 제대 선수 등 새얼굴들이 기술적인 보완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내년 시즌 체계적인 준비를 위해 이광길 수석코치를 비롯해 김광림, 김형석, 김필중, 박성기 코치를 떠나보내는 대신 올 시즌까지 선수로 뛰었던 윤요섭, 김연훈을 지도자로 새 출발 시키는 등의 코칭스태프 개편을 단행했다.
kt는 이후에도 외부 영입을 포함, 코치진의 후속 인선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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