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 3연승 달리던 kt, LG ‘분노의 화력쇼’에 혼쭐나며 대패

▲ 2017 KBO리그

최근 LG 트윈스전 3연승을 달리던 kt wiz가 시즌 최종 맞대결에서 LG 타선의 막강 화력을 감당하지 못하고 크게 졌다.

 

kt는 28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펼쳐진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선발 정성곤이 4이닝 6실점으로 물러난 뒤 불펜진이 잇따라 무너지면서 6대15로 대패를 당했다.

 

1회말 선두 타자 정현이 LG 좌완 에이스 차우찬을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터트린 kt는 2회들어 정성곤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2회초 첫타자 양석환의 솔로 홈런을 시작으로 3안타 2볼넷을 묶어 4실점한 정성곤은 kt가 2회말 공격서 1점을 따라붙었으나 4회 또다시 2점을 더 내줬다. 

추격에 나선 kt는 5회말 공격서 김동욱의 중전 적시타와 오태곤의 1타점 2루타로 2점을 쫓아갔다. 양팀이 6회와 7회 각각 1점씩 주고 받은 가운데, 5대7로 뒤진 kt는 8회초 대량 실점으로 승기를 빼앗겼다.

 

LG는 kt의 구원투수 배제성을 상대로 무사 2,3루 찬스에서 박용택이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렸고, 이어진 공격에서 양석환의 1타점 중전 안타와 유강남의 희생플라이로 대거 4득점했다.

 

kt는 8회말 로하스가 ‘시즌 18호’ 솔로 아치를 그리며 1점을 쫓아갔으나 9회초 또다시 유강남에게 3점포를 얻어맞는 등 4실점해 백기를 들었다.

김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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