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가족 즐길 수 있는 뮤지컬 애니메이션 ‘딥’…신나는 노래와 화려한 볼거리

▲ 딥 (1)
어린이 뿐만 아니라 어른도 즐길 수 있는 뮤지컬 애니메이션 영화 <딥>이 다음달 3일 개봉한다.

 

제작진은 애니메이션 <미니언즈>, <쿵푸팬더> 등을 선보여 어른 관객을 동원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영화는 뉴욕이 통째로 바다에 잠겨버린 미래, 위험에 빠진 바닷마을을 구하기 위해 전설의 고래를 찾아나선 ‘딥’과 친구들의 모험을 그렸다.

 

<딥>에서 돋보이는 것은 단연 ‘음악’이다. 힙합부터 탱고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모두 나온다. 특히 인기 래퍼 데프콘이 부른 힙합곡 ‘디비딥송’이 영화 개봉 전부터 주목받았다. 곡은 딥과 친구들의 모힘 이야기를 중독성 있는 가사와 멜로디로 담아냈다. 뿐만 아니라 뱀파이어 문어 노마가 주인공 일행 앞에 나타날 때 흐르는 탱고풍 음악은 기존 애니메이션 곡과 차별화돼 기대할 만하다.

 

다양한 캐릭터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영화는 지구가 통째로 잠긴 바다가 배경이다. 해파리, 랜턴피쉬, 바다지렁이, 털게 등 쉽게 접할 수 없는 해양 생물이 캐릭터로 등장한다. 귀여운 꼬마 문어 딥, 다홍색 빛깔을 자랑하는 꽃새우 앨리, 딥의 할아버지 크라켄, 겁쟁이 랜턴 피쉬 이보, 바다장어 모라 등이다.

 

바다에 잠긴 뉴욕의 명소를 볼 수 있는 것도 영화를 보는 재미다. <원더 우먼><미이라><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등 할리우드 대표 흥행작을 이끈 시각효과 팀은 타이타닉 호, 브루클린 브릿지, 브로드웨이 등을 바다 속으로 옮겼다.

타이타닉 호는 어마어마한 크기를 자랑하며 화려하고 고풍스럽지만 이끼와 따개비로 뒤덮인 내부를 볼 수 있다. 브로드웨이는 산호초와 미역에 감긴 모습이다. 캐릭터들이 이곳에서 공연하며 도시의 화려함을 다시 드러내는 모습은 영화의 하이라이트 장면이다.

 

영화는 어린이 관객은 호기심을, 어른 관객은 신선함을 느낄 수 있도록 의도했다. 전체 관람가

▲ 딥 (2)
▲ 딥 (3)
▲ 딥 (4)

손의연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