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 긴장

인천시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가 1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인천시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특히 행정안전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에는 더불어민주당 박남춘(남동갑),윤관석(남동을), 바른정당 이학재(서구갑) 등 내년 지방선거 인천시장 후보군이 3명이나 포함돼 있어 사전 기 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 달 23일 국토위와 24일 행안위 일정으로 짜여진 이번 국감에서는 유정복 시장 취임 이후 무산되거나 추진 중인 대형 개발사업과 재정 현황에 대한 송곳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토위 소속인 윤 의원은 개발사업 분야에 질의 초점을 맞춰놓고 있다.

 

윤 의원은 검단스마트시티와 미단시티개발 경제청 6·8공구 개발사업 제3연육교 관련 자료를 요청해 놓은 상태이다.

 

이 가운데 지난해 11월 무산된 검단 스마트도시의 비용손실(감사원 116억원)에 대한 책임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지역 재개발 재건축 추진지역 현황도 살펴본다.

 

윤 의원은“국토위 감사가 오랜만에 열리는 만큼 문제가 있는 주요 개발사업에 대해 꼼꼼히 따져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같은 국토위 소속 이 의원은 청라 와인 페스티벌 추진 계획과 GRT 추진경과 등에 대한 자료를 보고 있다.

 

31명으로 구성된 국토위에서는 이 밖에도 더불어민주당 소병훈(광주갑)이 요구한 상수도 현황, 불법산지 전용 적발 현황, 자유한국당 박순자(안산단원을)이 살펴보고 있는 인천시 의료관광 현황 등이 쟁점화 될 전망이다

 

행안위 소속 박 의원은 외국인투자와 국내기업 합작투자 현황과 인천시 및 유관기관 청소용역자료와 민방위 비상급수시설 및 주민대피시설자료 등을 요구해 분석하고 있다.

 

박 의원은 유 시장 임기 중 투자 유치 성적과 주민대피시설 부족 문제 등을 짚어볼 것으로 보인다.

 

21명으로 구성된 행안위에서는 이와 함께 유정복 시장 공약 사업 이행 내역,인천아시안게임 경기장 및 시설물 관리 현황,새정부 국정과제 인천시 관련 사업 등을 도마위 에 올릴 준비를 하고 있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이번 국정감사는 내년 인천시장 선거 출마 후보군간의 신경전이 불가피한 만큼 철저한 검증과 방어전이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영민·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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