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쑤! 흥해라 인천 부평’을 주제로 한 제21회 부평풍물대축제가 오는 23일부터 이틀간 인천 부평대로 일원에서 진행된다.
인천시 부평구가 주최하고 부평구축제위원회·부평구문화재단·부평문화원이 공동 주관하는 부평풍물대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지역대표공연예술제로 4년 연속 선정된 국내 대표 공연예술이자 대한민국 유일의 풍물축제로 꼽힌다.
23일 오후 7시 30분 부평대로 특설무대에서 ‘제2회 인천애인페스티벌’과 연계한 개막 음악회에는 사물놀이 명인 이광수 선생과 국악인 송소희·김나니와, 가수 홍진영·안예은·허각 등이 출연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을 펼친다. 이날 첫 선을 보이는 거리축제에는 연희연대 합동공연 ‘니나노 길놀이’가 축제의 문을 연다. 대취타, 문굿, 오방진굿, 버나놀이 등 우리 전통 놀이가 어우러져 멋진 볼거리를 선사한다.
축제 둘째날인 24일에는 청출어람 신세대 젊은 명인전이 펼쳐진다. 이들은 채상 설장구, 꽹과리 부포놀음, 버꾸춤 등 다양한 풍물의 묘미를 선보인다.
행사 기간에는 ‘부평시민축제 흥·흥·흥’을 주제로 다양한 분야의 문화동아리가 참여하는 거리문화가 펼쳐진다. 인천지역에서 문화예술활동을 펼치고 있는 공연장 상주단체와 공연단체들도 나서 시민들과 함께 어울리는 시민축제로 꾸며진다. 또 행사기간 중 부평미군기지(캠프마켓) 내에서 ‘한미문화어울림 한마당 행사’도 펼쳐진다.
홍미영 부평구청장은 “한가위 명저를 앞두고 열리는 부평풍물대축제가 인천시민들이 함께 즐기는 신명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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