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 <윈드 리버>로맨스 <시인의 사랑> 코미디 <승풍파랑>
이번 추석은 최대 열흘까지 쉴 수 있는 황금 연휴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극장가도 개봉 준비에 한창이다. 다음주부터 액션, 로맨스, 코미디, 스릴러 등 다양한 영화가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입맛대로 골라볼 수 있도록 세 편의 영화를 소개한다.
영화 <윈드 리버>는 주인공 캐스팅으로 화제가 됐다.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호크아이를 연기한 제레미 레너, 스칼렛 위치를 맡은 엘리자베스 올슨이 주연으로 만난 것.
영화는 한 소녀가 설원 위에서 숨을 거둔 데서 시작한다. 야생동물 헌터 코리(제레미 레너)가 소녀의 시체를 발견하고, 신입 FBI 요원 제인(엘리자베스 올슨)이 사건 담당자로 현장에 도착한다. 눈보라로 증거는 점점 사라지고 수사는 난항을 겪는 가운데 3년전 살인 사건과 유사함을 발견한 코리가 협력하게 된다. 코리와 제인은 점차 범인의 정체에 접근해 간다.
지난달 북미에서 먼저 개봉한 영화는 ‘명품 서스펜스 스릴러’라는 평을 받았다. 메가폰을 잡은 테일러 쉐리던 감독은 전작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를 선보여 ‘할리우드 최고 이야기꾼’으로 인정받았다. 이번 작품에서는 눈 덮인 설원을 배경으로 탄탄한 이야기는 물론, 실감나는 스릴러를 연출했다. 국내 관객들에게도 인정받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15세 관람가
제주도에서 나고 자란 마흔 살의 시인 현택기(양익준)는 재능도, 돈도 없다. 하지만 무능한 남편을 구박하면서도 제일 아끼고 사랑해주는 아내가 곁에 있다. 어느날 그들 앞에 위태로워 보이는 소년이 나타나고, 시인은 알 수 없는 감정에 휩싸인다.
작품은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예매가 오픈되자마자 전 회차 매진을 기록했다. 제42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을 받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15세 관람가
중국의 코미디 영화 <미인어>가 국내에서도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역시 코미디인 <승풍파랑>은 청춘 드라마로, 웃음과 감동을 줄 예정이다. 카레이서 아랑은 레이스에서 우승해 자신의 일에 늘 반대하는 아버지 아정을 태운다. 위험하게 레이스를 펼치던 아랑은 결국 사고를 낸다.
병원에서 눈을 뜬 아랑은 자신이 1998년으로 타임슬립하게 된 걸 알게 되고, 과거의 아버지를 만난다. 아랑은 아버지의 여자친구 소화를 알게 되는데, 어머니 이름이 소정인 걸 떠올린 아랑은 두 사람을 갈라놓기 위해 소화를 유혹한다. 그러나 곧 소화가 소정으로 개명할 것이라는 사실을 접하게 된다.
영화는 아들이 아버지의 청춘 시절로 가게 된다는 타임슬립을 주제로 해 흥미롭다. 또, 오해로 인한 상황에서 각 인물 간 갈등과 대처가 웃음을 불러일으킨다. 덩차오, 펑위옌, 조려영 등 중화권에서 인기 있는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15세 관람가
세 영화 모두 오는 1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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