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의 중학교 대상 무상급식 만족도가 학생은 69%, 학부모는 88%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교육청은 지난달 23일부터 25일까지 3일동안 30개 중학교 학생 1천34명과 학부모 271명을 대상으로 급식만족도 설문조사와 현장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학생과 학부모 만족도가 상반기 대비 각각 2%와 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세부적으로 학교 급식에 ‘매우 만족’한다고 응답한 학생은 34%로 나타났고, ‘만족’한다고 응답한 학생은 35%였다.
학교급식에 대해 ‘보통’이라고 답변한 학생은 26.2%,‘불만’이라고 답변한 학생은 4.9%로 집계됐고, 불만 사유로는 맛이 없다거나 음식량이 적다는 응답이 있었다. 학부모들 역시 급식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매우 그렇다’는 응답이 49.5%, ‘그렇다’는 응답이 38.4%로 조사됐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우수한 학교 급식 식재료와 안전한 급식을 통한 건강증진에 대한 인식은 최근 불거진 살충제 계란 논란 등 식재료에 대한 불안 요소가 작용해 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교육청과 인천시는 지난해까지 저소득층 중학생에게만 제공하던 무상급식을 올해 3월부터 인천 135개 중학교, 총 8만588명 학생을 대상으로 확대했다.
평균 급식 단가는 3천900원으로 591억원의 무상급식 예산은 시교육청과 시·군·구가 6대4비율로 분담하고 있다.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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