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청년작가회, ‘35개의 방(訪)’전 9월 8일 개막식
양평청년작가회는 오는 8일부터 22일까지 구)양평리조트호텔에서 ‘35개의 訪(찾을 방)’展을 개최한다. 이 전시는 경기문화재단, 경기도, 양평군 후원한다.
양평청년작가회는 지역의 자생적인 미술활동을 통해 문화공동체를 지향하는 양평 청년작가들의 모임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양평의 지역작가, 외부 초대작가를 포함한 35명의 작가들이 회화, 조각,사진,설치미술 작품들을 출품한다.
이번 전시회가 열리는 공간은 특이하게도 영업을 중단해 폐허가 되어가고 있는 호텔이다. 4층짜리 폐호텔에서 객실을 각자의 전시공간으로 배정받은 작가들은 찢어진 벽지와 쓰레기가 뒹구는 공간을 전시공간으로 바꾸는 작업부터 시작한다.
참가작가중의 한명인 곽광분 작가(조각)는 “비록 폐허가 된 호텔방이지만, 수 많은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머금은 방들이 작가들에게 다양한 영감을 자극한다. 또 정확한 사연을 알수 없지만, 더 이상은 사람이 찾지 않는 멈춰버린 공간도 그 자체가 현실인 만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새로운 가능성을 부여하고자 한다”고 말한다.
전시회는 1∼7일까지 설치작업을 마치고 8일부터 시작한다. 설치작업 마지막날인 7일 오후 5시에는 전야제를 연다. 전시와 연계한 강연도 진행된다. 8일 오후 2∼4시 평론가강연, 11일 오후 2∼4시 지역 향토사학자 초청 강연회가 예정돼 있다.
참가작가는 강윤정 곽광분 김보라 김창환 김태규 박광선 박기성 박청별 배상욱 신창섭 안치홍 양희자 이경은 이보라 이상구 이현정 유정원 정인아 정하응 조연주 조희승 최미향 최미영 최순옥 한송준 함선아 허윤민 홍성열 문주노 등이다.
양평=장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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