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wiz, 9월 3일 SK전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시구-시타 초청

▲ kt wiz

프로야구 kt wiz가 9월 3일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서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초청해 특별 시구·시타 행사를 진행한다.

 

kt는 31일 “지난 10일 우천으로 연기됐던 이번 행사는 이전 파병 장병 시구, 장애인 시구에 이어 사회에 의미를 던지는 시구 행사로,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위로하고 지원하며 사회적 관심을 도모하기 위해 준비됐다”고 밝혔다.

 

먼저 경기에 앞서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90) 할머니가 특별 시구를, 박옥선(90) 할머니가 시타를 할 예정이다. 이 할머니는 그 동안 건강이 좋지 않아 박 할머니가 대신 시구를 할 예정이었으나, 건강이 많이 호전돼 두 할머니 모두 시구와 시타를 하게 됐다.

 

시구와 함께 광주 위안부 피해 할머니 지원 단체인 ‘나눔의 집’에서 생활하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과 관계자, 봉사단체 등 80여 명을 초청해 스카이박스에서 야구 관전과 저녁식사를 함께 할 예정이다.

 

이 밖에 경기 전 애국가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귀향’의 출연 배우 박지희가 제창하고, 경기 후에는 전광판을 통해 오는 14일에 개봉하는 ‘귀향, 끝나지 않은 이야기’ 하이라이트를 상영할 계획이다.

김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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