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아웃 야그] kt wiz 주전 외야수로 도약한 하준호, “스프링캠프 타격폼으로 꾸준히 활약할 것”

▲ kt wiz

최근 전민수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면서 주전 외야수로 도약한 하준호(28)가 스프링캠프 때 좋았던 타격폼을 되찾았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30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전 만난 하준호는 “최근 스프링캠프때 가장 좋았던 타격폼을 조금씩 되찾고 있다”면서 “특히 유인구에 속지않고 공을 끝까지 보고 치려고 노력중”이라고 밝혔다.

 

올시즌 2군과 1군을 들락날락하며 부침을 겪던 하준호는 지난주까지도 주로 대타나 대수비로 출전해왔다. 그러나 25일 마산 NC전에서 수비도중 전민수가 어깨 부상을 당해 시즌아웃되면서 26일 삼성전부터 선발라인업에 이름을 올리기 시작했다.

 

하준호는 26일 경기서 9번타자로 출전해 3타수 2안타로 만점 활약을 펼친 뒤 27일 삼성전 5타수 1안타, 29일 NC전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는 등 3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하준호는 최근 맹타의 비결을 묻자 “올해에는 특별히 아픈데가 없었는데 이상하게 잘 풀리지 않았다”며 “2군에 있을 때 유인구에 속지않고 선구안을 높이기 위해 훈련해 왔던 것이 효과를 보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진욱 감독 또한 하준호의 최근 타격폼에 대해 “하준호가 캠프때까지만해도 절정의 타격감을 선보이다가 시범경기때부터 잘치던 폼을 잃어버렸다. 그 이후로 계속 그때의 타격폼이 나오지 않았다”고 말한 뒤 “그러나 지난 3경기에서 공을 끝까지 보며 받아놓고 때리기 시작했는데 이것이 캠프때의 타격폼”이라고 칭찬했다. 이어서 김 감독은 “하준호가 최근 웃음을 되찾아 보기 좋다. 시즌이 끝날때까지 테이블세터로 꾸준히 기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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