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빠진 자리에 이재영 선발…그랜드챔피언스컵 엔트리 확정

▲ 여자배구대표팀. 연합뉴스
▲ 여자배구대표팀. 연합뉴스

‘2017 그랜드챔피언스컵’에 나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의 최종엔트리 14명이 확정됐다.

 

홍성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다음달 5일부터 10일까지 일본 도쿄와 나고야에서 열리는 2017 그랜드챔피언스컵 대회에 출전하는 가운데, 대표팀의 ‘에이스’ 김연경(상하이)을 비롯해 김희진, 김미연, 염혜선(이상 IBK기업은행) 박정아(한국도로공사), 양효진(현대건설)이 최종 엔트리에서 빠졌다. 대신 이재영, 정시영(이상 흥국생명), 최수빈(KGC인삼공사), 이고은(IBK기업은행), 하혜진, 전새얀, 유서연(이상 한국도로공사) 등 6명의 선수가 새롭게 합류하기로 했다.

 

대한배구협회는 앞서 국제배구연맹(FIVB)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2그룹 11경기를 12명으로 소화했고, 아시아선수권대회는 13명으로 치르면서, 김연경이 이재영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며 “고생하는 선수만 고생한다”고 말해 파문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에 따라 홍성진 대표팀 감독은 아시아선수권을 마치고 귀국한 18일 “이번에는 반드시 엔트리 14명을 모두 채워 경기하겠다”며 “기존 선수가 많이 지쳐있어 쉬게 해줘야 한다.강호들이 오는 대회라 우리 (정예) 멤버들이 견줘보고 실력을 보고 싶지만, 선수 보호가 우선”이라고 밝힌바 있다.

 

한편, 그랜드챔피언스컵은 대륙별 최강 대표팀이 겨루는 대회로 한국과 일본, 중국, 러시아, 미국, 브라질까지 6개국이 출전하며, 한국은 5일 일본과 경기를 시작으로 6일 미국, 8일 중국, 9일 브라질, 10일 러시아와 차례로 경기를 갖을 예정이다.

김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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