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성 인천대학교 총장 “세계와 미래로… 명문 국립대 쉼없는 도전”

자립과 자율 ‘두마리 토끼 사냥’
연구중심대학 전환 의지 재천명

▲ 조동성 인천대총장. 사진=인천대학교 제공
▲ 조동성 인천대총장. 사진=인천대학교 제공

“세계와 미래로 나아가는 국립 인천대학교를 만들겠다”

 

취임 1주년을 맞은 조동성 인천대학교 총장은 4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립대학법인 인천대학교는 위기를 맞고 있다. 모든 위기는 위협과 기회로 구성된다. 인천대도 예외는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총장은 “위협은 자립해야 한다는 과제이고, 기회는 자율로부터 생기는 가능성”이라며 “인천대는 2013년 국립화 이후 첫 5년간 인천시로부터 필요 예산을 보장받았다. 외부적으로 받은 예산 지원과 내부적으로 법인이 누리는 자율성을 기반으로 인천대는 교육과 연구에서 빠른 변화와 큰 발전을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인천대의 목표는 다른 곳이 하지 않는 것을 하는 대학”이라며 “우리의 평가 기준은 ‘일등(the first)’이 아니라 ‘유일한(only one)’ 대학”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조 총장은 취임 당시 밝혔던 연구 중심 대학으로의 전환 의지도 분명히 했다. 그는 “연구 중심 대학은 교수가 자신의 연구 결과를 가지고 교육하는 대학, 교수와 학생이 함께 연구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교육이 이뤄지는 대학”이라며 “이것이 인천대가 국립이 된 이유”라고 했다.

 

조 총장이 말하는 ‘연구 중심 대학’은 매출액 1조원을 올리는 창업기업 1000곳을 만드는 대학이다. 이를 위해 ‘세계 100대 대학 진입’이라는 구체적 목표도 정했다.

 

조 총장은 “교육에서는 매트릭스 칼리지(Matrix College)를 도입하기로 했고, 매트릭스 칼리지는 대학 속 기업”이라며 “국제경쟁력 강화에 집중해 교과목을 미래 사회에 필요한 지식과 지혜를 다룰 수 있게 구성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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