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천 취소 탓에 상승세 끊긴 kt, KIA에 3대9로 지면서 8월 연승 실패

▲ 2017 KBO리그

선두 KIA에게 대승을 거뒀던 kt wiz가 우천 취소 탓에 상승세가 끊기며 완패를 당했다.

 

kt는 3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류희운이 5이닝 5실점으로 부진한 가운데, 타선이 11안타로 3득점 밖에 올리지 못하면서 3대9로 대패했다. 8월 연승을 거두는데 실패한 kt는 1패를 추가하며 31승 67패가 됐다.

 

kt 선발로 나선 류희운은 1회말부터 1사 이후 김주찬과 버나디나에게 연속 3루타를 맞은 뒤 최형우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줘 2실점했다. 4회에도 1아웃 1,2루에서 최원준에게 우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빼앗기며 점수차는 5점으로 벌어졌다.

 

5회까지 KIA 좌완 에이스 양현종에게 꽁꽁 묶여있던 kt 타선은 6회초 첫득점에 성공했다. 윤석민이 좌월 투런포로 첫 득점에 성공한 kt는 이어진 공격에서 유한준이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터트려 3대5까지 쫓아갔다.

 

그러나 kt는 류희운에 이어 마운드를 이어받은 홍성용이 곧바로 6회말 이범호의 솔로홈런을 포함해 2점을 내줬고, 불펜투수들이 7회와 8회에도 각각 1실점하면서 3대9가 돼 점수차는 또다시 6점차로 늘어났다.

 

결국 KIA의 필승조를 공략하지 못한 kt는 남은 이닝에서 득점에 실패하며 주중 3연전에서 1승1패를 거둔것에 만족해야 했다.

김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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