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한 경전철 활성화 위해 기획
10월까지 역사 6곳서 공연·전시
7월엔 예술장터·테마공연 펼쳐져
경전철 칸타빌레는 지난 5월 파산이 선고된 의정부 경전철의 운영 활성화를 위해 의정부예술의 전당이 기획한 공공문화예술프로젝트다. 경전철 주요 역사 6곳에서 공연ㆍ전시ㆍ체험프로그램 등 지난 5월부터 오는 10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다양하게 진행된다.
7월 행사에는 예술장터(플리마켓)와 테마공연 등이 시민과 함께한다.
공모를 통해 선정한 전문 공방과 생활예술동아리들이 참여하는 예술 장터는 경전철 칸타빌레의 메인 이벤트로 시민들이 직접 체험하고 공예품과 소품 등을 구매할 수 있는 플리마켓이다.
경전철 칸타빌레를 더욱 풍성하게 하는 이달 테마공연에는 1인 서커스 광대 마린보이가 서커스를 기반으로 저글링과 코미디, 마임과 서커스 스킬 등을 결합한 스테디 셀러 ‘나 홀로 서커스’를 선보인다.
두 번째 무대는 지난 2012년 결성 이후 각종 가요제 수상으로 실력을 인정받는 밴드인 ‘여.울.비’(여기 울리는 빗소리) 공연이 펼쳐진다.
경전철 차량 내 1인 공연인 원맨쇼 자유 참가작은 의정부 예술의전당 홈페이지를 통해 언제든지 접수할 수 있다.
지역 명사와 아티스트 등으로 구성된 수호천사 DJ가 의정부 경전철 차량 안내 방송을 녹음, 다음 달부터 들려준다. 경전철 차량 래핑과 역사 설치미술 작업 등 의정부 경전철을 활용한 다양한 문화예술프로그램도 시민들을 속속 찾아간다.
박정근 의정부문화원 사무국장은 “경전철 칸타빌레 행사 이후, 의정부 경전철에 대한 시민들의 부정적인 인식에 변화가 오고 있음이 느껴진다”며 “시민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원맨쇼 접수는 의정부 예술의 전당 홈페이지(www.uac.or.kr)나 전화(031-825-5832ㆍ5839)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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