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가 항공우주 중심 대학으로 나가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인하대 인하IST(Institute of Space Science and Technology)는 최근 심포지엄을 열고 미 항공우주기술원, 미 노퍽 대학, 인천시와 공동으로 항공우주 분야를 연구 개발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
김주형 인하IST 심우주탐사 국제공동연구센터 센터장은 “지난 4월 NASA Langley Center와의 업무협약에 따라 향후 10∼20년 우리나라 우주시대를 책임질 구체적인 연구를 진행하기 위해 미국 유수 연구기관, 대학과 공동 연구협약을 진행하게 됐다”며 “오는 9월부터 Langley Center와 인하대 연구진과 대학원생 교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등 앞으로 구체적인 연구 성과들이 조금씩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하IST는 미 항공우주기술원과 노퍽대학, 인천시와의 협력을 통해 우주탐사 기초 기술을 확보, 우리만의 연구 특성화를 구축한다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이 공동 연구에 국내 대학의 참여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11월에는 미 항공기술원, 노퍽대학과의 공식 업무 협약을 하는 데 이어 항공우주 심포지엄을 열 예정이다. 또 미 항공기술원과의 국제공동연구와 대학원생 교류, 공동학위 등을 진행한다.
더글라스 오 스탠리 미 항공기술원 원장은 “우리 항공기술원이 가지고 있는 연구원들과 협력 대학 인재들, 인하 IST가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지금까지와는 다른 연구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인하IST와의 공동연구가 우리 기관의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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