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전 끝에 LG에게 석패한 kt, 후반기 3연패 빠져

▲ 2017 KBO리그
kt wiz가 LG 트윈스와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아쉽게 패하며 주중 3연전을 모두 내줬다.

 

kt는 20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의 경기서 9대9 동점상황에서 맞은 8회말 이천웅에게 결승 2루타를 빼앗겨 9대10으로 석패했다. 후반기 LG와의 3연전을 모두 내준 kt는 후반기 첫 승 신고를 또다시 미뤄야했다.

 

1회초 LG 선발 류제국을 상대로 기분좋게 선취점을 올린 kt는 선발 정성곤이 첫 회부터 LG 타자들에게 무참히 난타를 당했다. 정성곤은 1회말 LG 첫 타자 백승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후 강승호의 2루타를 시작으로 타자일순하며 5안타에 볼넷 3개를 내줘 무려 6점을 빼앗겼다.

 

1대6으로 뒤진 kt는 3회초 1점을 쫓아간 뒤 5회초 1사 만루에서 박경수와 유한준, 이진영이 세타자 연속 밀어내기 볼넷을 얻으며 1점차까지 추격했다. 쫓긴 LG는 5회말 백창수가 kt의 바뀐 투수 주권을 상대로 좌월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다시 8대5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스윕패만은 당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인 kt는 곧바로 6회초 공격에서 로하스의 중전 적시타와 윤석민의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로 결국 동점을 만들었다.

 

양팀이 엎치락 뒤치락하면서 9대9로 팽팽하게 맞선 8회말 kt는 구원투수 심재민이 선두타자 양석환을 우전안타로 출루시켰고, 이형종의 희생번트로 대주자 황목치승을 2루까지 보내며 위기를 맞았다. 김재율을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이천웅에게 우익수방면 2루타를 얻어맞으며 9대10이 됐고, kt는 9회초 공격에서 더이상 쫓아가지 못하면서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김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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