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 21일부터 수원서 사흘간 스파이크 쇼

▲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한국 여자배구팀이 안방에서 2017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2그룹 1위를 확정짓는 3주차 경기에 출격한다.

 

홍성진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1일부터 3일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카자흐스탄(21일 오후 4시), 콜롬비아(22일 오후 2시), 폴란드(23일 오후 2시)와 차례로 격돌한다.

 

한국은 지난 2주동안의 유럽 원정에서 ‘월드스타’ 김연경(중국 상하이)을 앞세워 5승1패로 폴란드와 동률을 이뤘으나, 승점 16으로 폴란드에 1점 앞서며 2그룹 12개 팀 중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한국 대표팀은 지난 8일 불가리아에 2대3으로 석패한 이후 4연승을 내달리고 있어 이번 홈에서 3연승을 거둘 경우 그룹 1위로 결선 라운드에 오르게 된다.

 

한국이 상대할 카자흐스탄과 폴란드는 이미 지난 1,2주차 첫 대결서 각각 3대0, 3대1로 승리한 바 있어 이번 두 번째 대결도 무난히 승리가 예상된다. 또한 2그룹 7위에 머물러 있는 콜롬비아 역시 한국의 적수가 되지 못할 것으로 보여진다. 

한국은 대회 참가전 일부 선수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으나, 김연경, 김희진( IBK기업은행)을 중심으로 안정된 전력을 구축하고 있어 모처럼 국내 배구팬들에게 수준 높은 경기를 선보일 전망이다.

 

이번 대회를 유치한 신현삼 수원시배구협회장은 “이번 수원 그랑프리 대회가 한국 여자배구의 세계 1그룹 도약의 시금석이 될 것이다. 많은 배구팬들이 직접 경기장을 찾아 수준높은 세계 여자배구의 진수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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