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KB손해보험, 구미에서 의정부로 둥지 옮겨

▲ KB손해보험

프로배구 남자부 KB손해보험이 의정부로 둥지를 옮긴다.

 

의정부시는 “18일 시청 상황실에서 KB손해보험과 연고 협약을 맺는다”고 17일 밝혔다. 협약 기간은 2019년 4월30일까지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북 구미시를 홈으로 사용했던 KB손해보험은 의정부시로 연고지를 이전하고 연고지 명칭을 구단 명칭과 함께 표기할 예정이다. 시는 경기시설과 홍보 등의 편의를 제공하고, 의정부체육관을 KB손해보험의 홈 경기장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의정부체육관 관중석은 4천620석이며 최대 5천8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시는 KB손해보험의 경기당 평균 관중 수가 2천556명임을 감안했을때 의정부체육관을 홈구장으로 사용하기 충분하다고 판단했으며, 구단과 협의를 통해 노후된 시설을 보수할 예정이다. 시는 KB손해보험의 유치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의정부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KB손해보험은 지난 4월 30일 자로 구미시와의 연고지 협약이 만료되자 12개 지자체를 선정해 연고지 유치를 제안했고, 지난 11일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의정부시를 새 연고지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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