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이후 1군에서 모습을 감췄던 kt wiz의 불펜투수 조무근(26)이 건강한 모습으로 1군에 복귀해 선전을 다짐했다.
12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만난 조무근은 오랜만에 홈구장에 돌아와서인지 무척 밝은 표정이었다. 조무근은 “현재 컨디션이 매우 좋다. 2군에서 공을 많이 던지면서 투구밸런스가 좋았을 때로 많이 돌아왔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퓨처스리그서 20경기에 등판해 1승3패, 2세이브, 2홀드, 방어율 4.91을 기록한 그는 최근 6경기서 6.2이닝을 던져 방어율 1.35로 호투 중이었다. 조무근은 2군에서 “성적보다 부족한 부분을 가다듬는데 집중했다”며 “떨어졌던 구위를 많이 끌어올리고 제구력을 가다듬으면서 전체적으로 많은 부분을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시즌 초반에 대해 “사실 1군에 있을 때 컨디션이 괜찮았지만 스스로 불안감이 컸던 것 같다”고 아쉬움을 드러낸 뒤 “이제부터는 시즌이 끝날때까지 1군에 쭉 있으면서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 최근 더운 날씨에 불펜 투수들이 많이 지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불펜의 짐을 최대한 덜어주고 싶다. 그것 외에 다른 목표는 없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진욱 감독은 조무근의 1군 복귀와 관련해 “조무근이 2군에서 투구수를 조절하며 경기력을 끌어올렸다”면서 “최근에 많이 좋아졌다”고 콜업 이유를 설명했다.
김광호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