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 간판·메뉴 등 영어로 변경
市, 수변공원 조성·주택개량 추진
이미 기지 인근에 있는 안정리 로데오거리는 미군 손님 맞을 준비를 마쳤다. 간판은 물론 음식점의 메뉴, 병원 진료 과목도 표기가 영어로 바뀌었다. 몇몇 상점은 아예 미군을 상대하려고 영어로 소통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택시도 미군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나섰다. 미군기지 주변 활성화를 위해 인근 안성천에 수변공원을 만들고 주택개량, 상가 활성화 사업 등을 추진했다.
공재광 평택시장은 “우선 미군과 함께 사용하는 복지관을 설립, 문화를 통해 평택 시민과 주한미군이 하나가 되는 동질감 형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훈희 한미문화예술교류위원장은 “미군이 증가하는 건 그만큼 소비가 늘어나는 것을 의미하고, 이에 따른 기지 주변 업소와 렌털하우스 등이 직접적인 혜택을 보게 된다”며 “각종 문화행사를 통해 한국과 평택을 알리고 소통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로데오거리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이모씨는 “미 8군 사령부도 오늘 입주해 앞으로 군인과 가족, 군 관계자 등이 늘어나면 손님은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평택=김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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