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마지막 3연전에 나서는 kt wiz 김진욱 감독이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11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서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김진욱 감독은 “이번 3연전은 우리에게 굉장히 중요한 일전이다. 전반기를 마감하면서 총력전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지난주 우천 취소된 3경기에 대해 “3경기를 쉬었지만 했으면 하는 시합이 우천으로 취소되고, 반대로 쉬었으면 하는 경기를 못 쉬게 돼서 아쉽다”며 “일요일 경기같은 경우에는 저녁 늦게부터 많은 비가 예고돼 경기시작 후 한 시간 안에 승부를 보려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 타선이 흐름을 타고 있었는데 결국 취소가 됐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이번 3연전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전반기 마지막 3연전에서 어떻게든 삼성과의 격차를 줄여야 한다. 위닝시리즈를 해봐야 한게임 밖에 줄이지 못한다”면서 “스윕승을 거두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위닝시리즈 이상을 노리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김 감독은 “이번 시리즈에서 피어밴드에 이어 고영표와 로치를 투입한 뒤 물량공세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주장 박경수는 kt의 새식구가 된 윤석민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경수는 “윤석민의 가세로 팀 타선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중심타선에서 나와 유한준 선수의 부담이 많이 줄었다”고 말한 뒤 “원래부터 윤석민이 수원에서 잘 쳐왔기 때문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 우리팀의 ‘구세주’가 될 거라고 믿는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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