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노네트’는 경기대학교를 대표하는 배구 동아리다. 경기대 체육대학 재학생과 졸업생 등 90여 명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미노네트는 이달 열린 ‘2017 경기일보 용인 전국9인제 배구대회’에 남녀 대학부와 남자 종합부에 5개 팀이 참가해 백구 축제를 즐겼다.
그중 졸업생과 대학원생들로 똘똘뭉친 미노네트OB는 남자 종합부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주 2회 경기대 체육관에 모여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미노네트OB는 선수출신 회원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실력을 쌓고 있다. 비록 학교를 졸업했지만 운동을 즐기고 땀을 흘리며 소통을 통해 후배들과의 우정을 이어가고 있다.
경기력이 최상급에 속하는 종합부의 특성상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모인 타팀과 달리 미노네트OB는 20대의 젊은 선수들로 구성됐다. 젊은만큼 패기와 에너지가 넘치고 승부욕 또한 강해 꾸준한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대학시절부터 호흡을 맞춰온 터라 조직력을 바탕으로 한 팀워크는 어느 팀에도 뒤지지 않는다.
김동환 미노네트OB 주장은 “회원 모두가 배구가 좋아 자발적으로 모인 만큼 지금처럼 꾸준히 운동을 즐기며 미노네트의 전통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매년 출전했던 용인 전국9인제 배구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해 회원 모두가 자신감이 많이 올랐다. 하반기에 열리는 박계조배 대회를 열심히 준비해 대회 2연패와 함께 시즌 2관왕에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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