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wiz의 베테랑 외야수 이진영(37)이 KBO 리그 5번째로 개인 통산 2천 경기 출장과 2천 안타 동시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진영은 10일까지 1천995경기에 출장해 1천994개의 안타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5경기 출장과 더불어 6안타만 때려내면 2천 경기 출장과 2천 안타를 동시에 달성하게 된다.
특히 이진영이 2천 안타를 돌파할 경우, 리그 역대 10번째이자 kt 소속 선수로는 최초이며, 2천 경기 출장은 리그 역대 9번째이자 현역선수 중에서는 LG 트윈스 정성훈에 이어 2번째다.
2천 경기 출장과 2천 안타를 모두 채우면 삼성 양준혁(2천135경기-2천318안타), 히어로즈 전준호(2천91경기-2천18안타), kt 장성호(2천64경기-2천100안타), LG 정성훈(2천58경기-2천45안타·진행 중)에 이어 역대 5번째 선수가 된다.
한편, 이진영은 1999년 쌍방울 레이더스에 입단해 같은 해 5월 12일 잠실 두산전에서 개인 첫 안타를 신고했으며, 이후 2008년 5월 20일 제주 우리전에서 1천 안타, 2012년 10월 1일 잠실 삼성전에서 1천500안타 고지를 차례로 밟았다.
김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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