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중·동·남동·연수·부평·계양·서구 ‘공동학군’
부평·계양·서구지역 ‘2·3 공동학군’ 축소
남·중·동·남동·연수 등 ‘1·2 공동학군’ 신설
인천시교육청이 교통여건 및 학생배치 여건 변화에 따라 고등학교 공동학교군 개정을 추진한다.
8일 시교육청이 발표한 ‘인천시 고등학교 학교군 일부개정에 대한 행정예고’에 따르면 기존 고등학교 학교군 중 공동학교군(남·중·동·남동·연수·부평·계양·서구)과 2·3 공동학교군(부평·계양·서구)은 축소된 반면, 1·2 공동학교군(남·중·동·남동·연수·부평·계양구)이 신설됐다
지난 1998년 경인선을 중심으로 지정된 공동학교군은 인천고·선인고·제물포고·광성고·동산고·인천남고·인화여고·인일여고·박문여고·석정여고·신명여고 등 11개 고교에서 인천고·인천남고·석정여고 등 3개 고교로 줄었다.
2006년 서구가 별도 학교군으로 분리되면서 부평구와 서구 인접 학교들로 설정된 2·3 공동학교군은 기존 가림고·가좌고·세일고·명신여고 등 4개 고교에서 가림고가 빠졌다. 새롭게 생긴 1·2 공동학교군에는 제일고와 신명여고가 들어갔다.
공동학교군에서 제외된 제물포고·광성고·인일여고 등 8개 고교는 소재지에 맞춰 1학교군(남·중·동·남동·연수구), 2학교군(부평·계양구), 3학교군(서구)에 포함된다. 기존 1학교군(남·중·동·남동·연수구), 2학교군(부평·계양구), 3학교군(서구)은 현행대로 유지된다.
그동안 시교육청은 인천도시철도 1·2호선, 수인선 복선전철 개통 등 교통 여건 및 공동주택 개발에 따른 학교 신설로 학생 배치 여건이 크게 향상돼 고등학교 공동학교군에 대한 조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강조해 왔다. 이후 지역 내 전체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사전 의견을 수렴, 고교 공동학교군 조정안을 내놨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현행 공동학교군 운영에 따른 전학 등의 문제점, 특히 공동학교군 11개 학교로 배정 받을 경우 인천 지역 내 모든 학교로의 전학이 불가능한 점을 개선했다”며 “이번 고교 공동학교군 개정이 원거리 학교 배정에 따른 통학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오는 28일까지 고등학교 공동학교군 개정안에 대한 행정예고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뒤 최종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주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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