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5… 첫 사전투표 꼭 하세요” 인천 152개 투표소서 오늘부터 이틀간 실시

▲ 다 ‘같은 마음’으로 합장 불기 2561년 부처님오신날인 3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왼쪽부터), 자유한국당 홍준표, 국민의당 안철수, 바른정당 유승민,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합장하고 있다.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는 대구 동화사에서 열린 기념행사에 참석했고 나머지 후보들은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봉축 법요식에 참석했다. 연합뉴스
다 ‘같은 마음’으로 합장 불기 2561년 부처님오신날인 3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왼쪽부터), 자유한국당 홍준표, 국민의당 안철수, 바른정당 유승민,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합장하고 있다.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는 대구 동화사에서 열린 기념행사에 참석했고 나머지 후보들은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봉축 법요식에 참석했다. 연합뉴스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하세요” 사상 최초의 대통령 사전 투표가 4~5일 양일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치러진다.

 

3일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9대 대통령 사전투표는 투표일 당일(9일) 투표가 어려운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실시하는 것으로 대선에서는 처음으로 도입됐다.

 

인천에서는 152개의 사전투표소에서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만 있으면 주소와 상관없이 투표할 수 있다.

 

인천지역 사전투표소는 중구(12곳), 동구(11곳), 남구(21곳), 연수구(13곳), 남동구(19곳), 부평구(23곳), 계양구(12곳), 검단동(21곳), 강화군(13곳), 옹진군(7곳) 등 10개 구ㆍ군내 가까운 주민센터(행복복지센터) 또는 면사무소에서 이뤄진다.

 

또 초등학교 7곳(연안·성리·부현·봉수·간재울·신현·가좌초등학교), 도서관 3곳(부개·영흥·백령공공도서관), 연평면 4호 대피소, 교동면 면민회관, 계양새마을금고 본점, 인천시농업기술센터, 한국폴리텍대학 인천캠퍼스, 부평역사박물관, 홀트인천복지센터, 성산효대학원대학교, 남구청, 동구보건소, 한중문화관, 인천중구노인복지회관, 인천국제공항출국장 등에도 사전투표소가 마련됐다.

 

인천국제공항출국장은 3층 F구역 체크카운터에 투표용지발급기를 설치했다.  투표용지발급기를 기존 7대에서 10대로, 기표소도 8곳에서 12곳으로 늘렸다.

 

인천선관위는 대선에는 처음 도입되는 이번 사전투표를 통해 2002년 16대 대선 이후 15년간 넘지 못했던 인천 대선 투표율 80% 벽을 넘는다는 계획이다.

 

인천의 대선 투표율은 14~15대 각각 80.3%, 80%를 기록했지만 16대 때 67.8%로 떨어진 이후 17대 60.3%, 18대 74% 등을 기록하는데 그치며 전국 투표율 순위도 하위권에 머물러 이번 대선에선 사전투표를 견인차 삼아 투표율 ‘만년 하위권’ 오명을 씻겠다는 각오다.

 

한편, 대통령선거 때마다 전국 득표율과 거의 일치하는 지역 득표율을 보인 인천이 19대 대선에서도 ‘민심 풍향계’ 역할을 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대 대선 당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전국적으로 각각 51.55%, 48.02%의 득표율을 기록했고 당시 인천에서는 박 후보 51.58%, 문 후보 48.04%의 득표율로 전국 득표율과 소수 첫째 자리까지 일치했다.

 

또 17대 대선에서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48.67%,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가 26.14%의 득표율을 보였고 인천 득표율은 이 후보 49.22%, 정 후보 23.77%로 3% 포인트 이내의 결과를 보였다. 16대 대선도 비슷하다.

 

이처럼 인천 득표율이 전국 득표율과 비슷한 것은 지역 토박이 비율이 낮고 전국 각지 출신이 골고루 분포돼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최대억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