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wiz가 5월 첫 경기에서 롯데 선발 송승준에게 2안타로 꽁꽁묶이며 롯데에게 완봉패 굴욕을 당했다.
kt는 2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송승준에게 4회까지 노히트노런을 당하는 등 롯데 투수진에게 3안타 1볼넷만을 얻어 내는 빈공 끝에 롯데에게 0대9로 완패했다.
또다시 연패의 늪에 빠진 kt는 12승 15패로 8위에 그치며 5할 승률에서 더욱 멀어졌다.
롯데 송승준을 상대로 kt가 좌완 정대현을 출격시킨 가운데, 2회까지는 0의 행진이 이어졌다. 승부의 균형은 3회 롯데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롯데는 1사 이후 9번 타자 문규현이 정대현과 12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손아섭의 2루타로 1사 2,3루의 찬스를 잡았다. 이후 김동한의 우전안타와 최준석의 내야안타로 2점을 먼저 선취했다.
kt는 5회에도 선두타자 손아섭에게 2루타를 맞았고, 김동한의 희생번트때 3루수 심우준이 악송구를 범해 어이없게 한점을 더 내줬다. 4회까지 롯데 선발 송승준에게 노히트노런으로 꽁꽁묶이던 kt는 5회 들어서야 첫 안타를 신고했다. 5회말 장성우가 중전안타을 치며 처음으로 1루를 밟았으나 오태곤의 투수앞 땅볼과 도루실패로 기회를 날렸다.
오히려 6회 롯데 번즈가 유격수 박기혁의 실책으로 출루한 뒤 문규현의 2루타와 손아섭의 우전 적시타로 2점을 더 뺏겼다. 7회에도 바뀐투수 배우열이 연속 3안타를 맞으며 만루를 채우자 좌완 홍성용을 올렸으나 2아웃 이후 손아섭에게 안타를 허용해 점수차는 7점차로 늘었다.
kt는 8회말 앞서 첫 안타를 기록했던 장성우가 2루타을 터트려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지만 역시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했다. 9회 안타 2개와 볼넷, 폭투를 묶어 롯데에 2점을 더 내준 kt는 한점도 뽑아내지 못하는 부진속에 5월 첫경기를 연패로 시작하게 됐다.
김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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