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학교가 8.9대 1의 경쟁을 뚫고 ‘2017년도 대학자율역량강화지원(ACE+)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2일 삼육대에 따르면 ACE+사업은 ‘잘 가르치는 대학’을 육성하고자 교육부가 2010년부터 진행해 온 ‘학부교육선도대학육성(ACE)사업’을 확대ㆍ개편한 사업으로 1단계 서면평가, 2단계 현장평가, 3단계 최종심의를 거쳐 삼육대를 포함한 신규지원대학 10개교를 최종적으로 확정했다. 이로써 삼육대는 4년(2+2년) 동안 매년 약 20억 원 내외를 지원받게 됐다.
삼육대는 대학의 자율역량을 강화해 잘 가르치는 대학으로 도약하도록 ‘SU MVP+교육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시민의식, 소통, 창의적사고, 자기주도, 글로컬, 나눔실천 등 전인역량을 갖춘 MVP+형 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SU MVP+교육시스템’은 수요자중심의 교육과정 선진화와 교육지원시스템의 고도화를 목표로 운영된다.
삼육대는 인성교육을 기반으로 교양 교육과정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전 학과가 수요자중심의 문제해결형 전공 교육과정을 구축했다. 또 교과-비교과, 사회-비교과 등 접점 비교과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삼육대는 학사제도도 모듈형 학기제 등 수요자 중심의 유연한 학사제도로 개선하고 있으며, 학생지도 내실화를 위해 교수-선배-학생 멘토링 프로그램인 전인공동체(SU-Community)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에 더해 교수와 학생의 역량을 극대화하고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MVP 혁신교수법’을 개발해 실행하고 있다.
최종적으로 교육의 효과를 측정하고 개선하기 위해 ‘MVP 전인핵심역량 진단도구’를 개발했다. 학생들은 재학 중 최소 세 차례 이 진단을 받고 삼육대의 6대 핵심역량이 고르게 잘 길러졌는지 확인받을 수 있다.
삼육대 관계자는 “지난해 교양교육 강화를 위해 스미스교양대학을 개설했고, 전인교육원을 확대ㆍ개편해 비교과 교육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등 학부교육 여건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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