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포천 민자 고속도로 6월 개통

총길이 50.54km… 경기북부 첫 남북 연결 고속道
2025년 세종시까지 연결… 구리시 ‘교통 허브’로

구리 시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인 구리~포천 간 민자 고속도로가 오는 6월 중 개통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이 구간 내 터널 명칭도 서울시와의 경합을 통해 ‘구리터널’로 확정돼 구리시의 도시 브랜드 가치 상승도 기대된다.

 

구리시 토평동에서 포천시 신북면을 연결하는 구리~포천 간 민자 고속도로는 국가 간선 교통체계 구축을 위한 노선 확충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2년 6월 착공, 7년여 만에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2조8천723억 원이 투입된 구리~포천 간 민자 고속도로는 총 연장 50.54㎞로 처음 시점인 남구리 IC부터 종점인 신북 IC까지를 연결하는 경기북부지역 내 첫 남북 연결 고속도로다. 오는 2025년 세종시까지 연결되면서 만성적 차량 정체 해소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도 획기적인 전환점이 돼 구리시가 교통의 허브 도시로 거듭 날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 11월 국토지리정보원에서 열린 2016년 제4차 국가지명위원회를 통해 구리~포천 간 민자 고속도로 내 설치된 터널 명칭을 두고 ‘망우터널’이라는 명칭을 내세운 서울시와의 경합에서 구리시가 제안한 ‘구리터널’로 최종 확정됨에 따라 도시 브랜드 상승 가치를 통한 저평가 이미지 개선에도 상당한 영향이 기대되고 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구리~포천 간 민자 고속도로 개통으로 인접 도시보다 저평가된 구리시 부동산시장에도 훈풍이 예상될 뿐만 아니라 사통팔달의 교통환경으로 블루칩 도시 구현에도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터널 명칭을 두고 서울시와의 경쟁에서 ‘구리터널’로 결정지은 것은 구리 시민의 쾌거다.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경제적 파급력이 확산될 수 있도록 잘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구리=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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