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주안·부평산단 ‘노후화’ 구조고도화 통해 ‘경쟁력↑’

기반시설 낡고 복지시설 태부족
올해 각종 개선사업 결실 기대

노후화된 인천지역 3개 국가산업단지(남동·주안·부평)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개선사업이 올해도 추진된다.

 

2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본부에 따르면 운영 후 50년이 지난 부평·주안산단과 30년이 지난 남동산단 등 인천지역 3개 국가산단은 기반시설 노후화와 근로자 복지시설 부족 등의 여파로 갈수록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

 

남동산단의 경우 지난 2000년 1천531곳(46%)이던 임차업체가 지난해 4천622곳(68.6%)으로 치솟는 등 영세업체 비율이 높아졌다.

 

부평·주안산단 역시 기업 영세화와 노후한 작업환경 여파로 청년채용의 어려움과 야간 공동화 현상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010년부터 본격화된 산단 구조 고도화사업 등 개선사업이 올해 어느정도 성과를 거둘지가 산단 활성화의 성패를 가르게 됐다.

 

4차산업 혁명기를 맞아 수도권 최고 융·복합 신산업단지 조성을 비전으로 지난 2010년부터 구조고도화 사업이 추진 중인 남동산단에는 현재 총사업비 1천406억원이 투입된 8개 개선사업이 추진 중이다.

 

특히 고질적인 불법주차 문제 해결을 위해 인천시가 76억원(국·시비)을 투입해 공단 내 2곳에 모두 494면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한다. 아울러 민간투자사업을 포함해 입주업종 고도화, 기반시설 개선 등 단지 인프라 개선사업도 본격화 된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본부는 지난 2014년 혁신산단으로 각각 지정된 부평·주안산단에 대한 개선사업도 계속 추진한다. 부평산단에는 산업시설과 업무, 지원서비스 기능이 결합된 부평테크시티, 부평ICT비즈니스센터 구축사업이 추진 중이며, 주안산단에는 화장품 등 뷰티업종 육성에 주력해 인천뷰티코스메틱센터 등 3개 센터가 들어선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본부 관계자는 “인천 제조업의 큰 축을 담당하는 3개 국가산단이 인천경제의 허브로 재도약하도록 인프라개선과 투자유치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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