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세계일주 크루즈선 입항 러시

‘크리스탈 심포니호’ 30일 인천 입항

▲ 인천항 크루즈선 입항 러시

인천항에 사흘이 멀다 하고 세계일주 크루즈선이 입항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30일 오전 9시 크리스탈 크루즈 소속 세계일주 크루즈인 ‘크리스탈 심포니(Crystal Symphony)호’가 인천 내항에 첫 입항한다고 29일 밝혔다.

 

IPA에 따르면 크리스탈 심포니호는 5만 1천t급, 길이 238m, 승객정원 922명, 승무원정원 545명에 이르는 크루즈 선박이다. 크리스탈 크루즈 소속 선박이 인천항에 입항하는 것은 지난해 입항한 크리스탈 세레니티호에 이어 두 번째다.

 

IPA는 2015년 3항차에 불과했던 인천항의 월드크루즈 기항이 지난해 10항차로 늘어난데 이어 올해에는 역대 최고치인 총 14항차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IPA에 따르면, 크리스탈 심포니 호에 승선해 인천항에 입항한 여행객들은 다음 날인 31일 오전 전원 하선해 한국 관광을 마친 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이후 새로운 여행객이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크루즈에 승선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부가가치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공항과 가까운 인천항의 지리적 이점을 살린 ‘Fly & Cruise’ 마케팅이 유효했다는 평가다.

 

이날 인천항에 입항한 선박에는 승객 867명이 타고 있으며, 대부분 유럽, 미국인으로 알려졌다. 지난 29일 제주에서 출발한 이 선박은 인천에 머문 뒤 상하이를 거쳐 일본 도쿄를 향한다.

 

임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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