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계획 사업성부족으로 성공추진 불투명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국내 첫 외국인 주택단지인 송도 아메리칸타운 2단계 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을 변경했다고 27일 밝혔다.
오피스텔 위주로 계획된 2단계 사업은 당초 계획대로 추진시 사업성 부족과 공급물량 과다로 성공적인 사업추진이 어려울 것으로 우려됐다.
이에 인천경제청은 이번에 적정 수준의 사업성 확보 및 재미동포들의 투자선호도를 반영해 오피스텔 2235실을 일부 축소해 공동주택 496가구 및 오피스텔 795실로 변경했다.
인천경제청은 그동안 송도아메리칸타운 2단계 사업의 개발·실시계획 변경에 필요한 학교시설 확보를 위해 인천시교육청, 연세대 등과 협의해 지난해 11월 ‘학교시설 등의 기부채납에 관한 협약’을 체결, 이번 개발·실시계획의 변경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송도아메리칸 타운 조성사업은 지난 2012년 9월부터 민간기업이 추진하다 부동산경기침체로 중단위기를 겪었다. 인천경제청은 2014년 8월 특수목적법인(SPC)인 송도아메리칸타운을 설립하고 정상화를 추진중이다.
1단계 사업은 2015년 6월 착공이후 2016년11월 아파트 830세대의 분양을 완료했으며, 2018년 10월 준공예정이다.
2단계 사업은 올해 상반기 중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시공사, 금융사 등의 공모절차를 거쳐 하반기 중 착공할 계획이다. 준공목표는 2021년 10월이다.
김신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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