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국가지질공원 교사 초청 팸투어 인기리에 진행

연천군은 지난 25일 경기 북부 교사들을 초청해 국내외적으로 보기 드문 용암 하천인 한탄ㆍ임진강 국가지질공원을 널리 홍보하기 위한 팸투어를 실시했다.

 

이날 팸투어에는 경기북부 유치원 및 초중고 교사 등 15개 학교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천 국가지질공원 전곡리 유적 방문자센터를 시작으로 진행됐으며, 3일 만에 24개 학교 60여 명의 선생님이 사전 신청하는 등 인기리에 추진됐다.

 

이들은 연천 제일의 지질명소인 재인 폭포를 시작으로 고문리에 있는 백의리 층, 고문리 협곡, 아우라지 베개용암, 신답리 키푸카 등을 살펴보았다. 연천의 각 지질명소에 대한 현장 설명은 20여 년 넘게 연천 지역 지질답사를 추진해 온 박정웅 박사가 맡아 진행했다.

 

이날 참여한 김이동 연천고등학교 교장은 “연천 지역이 자연경관만 좋은 것이 아니라 지구의 역사를 알 수 있는 다양한 지질시대의 지질명소도 있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돼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 앞으로 학생들에게도 지질공원에 대해 알게 해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겠다”며 소감을 덧붙였다.

 

한편 한탄강과 임진강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화산 폭발로 형성된 하천으로 현무암 주상절리 협곡이 절경을 이루며 기암절벽과 더불어 다양한 암석이 분포하는 등 지질학적 특징들이 잘 보존돼 있다. 연천군은 지난 2015년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시작으로 현재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준비한 바 있다.

연천=정대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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