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지난해 인천지역 공기업 중 대기오염 저감 최고성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난해 인천 4개 국가공기업 중 가장 높은 수준의 대기오염물질 감축 실적을 보였다.

 

인천시는 23일 인천국제공항공사·인천항만공사·한국가스공사·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등 인천 소재 국가공기업이 지난해 추진한 대기오염물질 배출 저감 실적과 관련해 우수기관 및 유공자 표창 수여식을 가졌다. 감축 실적이 가장 높은 인천공항공사는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3월 이들 4개 공기업과 ‘인천클린공사협의회’를 구성해 대기오염 저감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해 모두 304억원을 투자해 이산화탄소 4만822t, 질소산화물 186t, 환산화물 14.1t을 각각 감축했다. 특히 공사 중인 제2여객터미널 녹지공간 조성과 함께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항공기 보조엔진 가동을 대체하는 지상전원 공급장치 설치 등 장비개선에도 주력했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앞으로 연료전지사업을 추진하는 등 친환경 공항 조성에 주력해 인천지역 대기오염 저감을 위해 시와 정부의 정책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의 한 관계자도 “대기질 개선을 위한 4대 국가공기업들과의 협약사항들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과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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