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26억 쾌척한 동문이름 건물이름에 사용키로

▲ 김현태 회장
▲ 김현태 회장

인하대가 학교 발전을 위해 헌신한 김헌태 한일루브텍 회장의 뜻을 기리기 위해 창업보육센터를 ‘김현태 인하드림센터’로 하는 건물 명명식을 22일 가졌다.

 

학교 건물에 발전기금 기부자 이름을 명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행사는 김 회장과 가족, 총동창회·기계공학과 동문회 회원, 이 학교 학생들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김 회장은 지난 2007년 20억 원을 학교 발전 기금으로 쾌척했다. 그는 지난 2008년에도 로스쿨 장학금으로 1억 원을 기부하는 등 지금까지 전달한 장학금과 학교발전 기금이 26억 원에 달한다.

 

그가 전달한 장학금 3억4천만 원은 인하대생 150여 명에게 지원됐다. 그는 지하철을 주로 이용하고 ‘짠돌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검소한 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인사말에서 “꿈은 무수한 난관을 극복해야 얻을 수 있는 것”이라며 “세계가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데 학교와 재단이 혼연일체가 돼 힘써주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최순자 인하대 총장은 “발전기금 기부자의 이름을 건물에 명명한 일은 우리 학교 최초로, 김현태 동문에게 작은 보답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준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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