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가 학교 발전을 위해 헌신한 김헌태 한일루브텍 회장의 뜻을 기리기 위해 창업보육센터를 ‘김현태 인하드림센터’로 하는 건물 명명식을 22일 가졌다.
학교 건물에 발전기금 기부자 이름을 명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행사는 김 회장과 가족, 총동창회·기계공학과 동문회 회원, 이 학교 학생들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김 회장은 지난 2007년 20억 원을 학교 발전 기금으로 쾌척했다. 그는 지난 2008년에도 로스쿨 장학금으로 1억 원을 기부하는 등 지금까지 전달한 장학금과 학교발전 기금이 26억 원에 달한다.
그가 전달한 장학금 3억4천만 원은 인하대생 150여 명에게 지원됐다. 그는 지하철을 주로 이용하고 ‘짠돌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검소한 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인사말에서 “꿈은 무수한 난관을 극복해야 얻을 수 있는 것”이라며 “세계가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데 학교와 재단이 혼연일체가 돼 힘써주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최순자 인하대 총장은 “발전기금 기부자의 이름을 건물에 명명한 일은 우리 학교 최초로, 김현태 동문에게 작은 보답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준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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