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프전 진출 노리는 한국전력ㆍIBK기업은행 PO1차전서 희비 엇갈려

▲ 1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남자 플레이오프 1차전 현대캐피탈과 한국전력의 경기에서 한국전력 전광인이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연합뉴스
▲ 1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남자 플레이오프 1차전 현대캐피탈과 한국전력의 경기에서 한국전력 전광인이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연합뉴스

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노리는 남자부 수원 한국전력과 여자부 화성 IBK기업은행의 희비가 엇갈렸다.

 

IBK기업은행은 1차전을 승리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한 반면, 한국전력은 셧아웃 패배를 당해 챔프전 진출이 쉽지 않게 됐다.

 

IBK기업은행은 18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대전 KGC인삼공사를 3대1(25-13 18-25 25-18 25-21)로 누르고 첫 승을 챙겼다. IBK기업은행은 앞으로 1승만 더 추가하면 정규리그 챔피언 인천 흥국생명이 기다리고 있는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에 진출할 수 있다.

 

2세트까지 1대1로 팽팽히 맞서던 두팀은 3세트들어 승부의 추가 급격히 기울기 시작했다. 3세트 12-12 동점 상황에서 IBK기업은행은 리쉘-김희진-박정아로 이뤄진 ‘삼각편대’가 골고루 득점하며 점수 차를 벌렸고, 상대의 연이은 범실을 틈타 세트를 추가했다. 4세트에서도 IBK기업은행은 김희진의 서브 에이스 등을 묶어 19-15로 도망간 이후 24-21 매치포인트에서 박정아의 스파이크로 경기를 끝냈다.

 

한편, 1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한국전력이 천안 현대캐피탈에게 0대3으로 완패해 챔프전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한국전력은 이날 14점, 공격성공률 63.15%를 기록한 현대캐피탈의 용병 대니를 막지못하며 예상밖의 일방적인 패배를 당했다.

 

김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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