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손수건·행주 관광상품화
면직물 본고장 옛 명성 ‘부활’
인천 가치재창조 선도 ‘우수작’
16일 강화군에 따르면 인천 가치재창조 선도사업 10개 군·구 공모전에서 ‘강화소창직물 육성사업’이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이상복 군수는 쇠락해가던 지역 특산품인 소창산업을 일으키고자 이를 소재로 한 고급 손수건과 행주를 관광 상품화하는 등 면직물 본고장의 명성을 찾고자 고군분투하고 있다.
이 군수는 “고려시대부터 시작된 ‘강화직물’ 산업이 나이론 등 화학제품에 밀려 사양길로 접어들었다”며 “(소창직물)이를 되살리고자 국내 유일의 소창직물 관광 상품화와 소창 산업 육성을 통해 잊혀가는 전통문화의 가치를 살려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강화에서 1916년 강화직물조합이 설립되고, 1960 ~ 70년대에는 지금의 제일모직이나 선경보다 규모가 큰 직물공장이 있을 만큼 전성기를 누렸다”면서 “소창 체험관 조성사업이 인천 가치재창조 사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직물산업을 새롭게 재조명하는 계기로, 소창산업 육성과 관광상품화에 온 정성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화군은 소창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해 구, 평화직물 한옥과 공장건물을 사고 이 자리에 관광사업의 하나인 ‘스토리 워크(이야기 작업)’와 연계한 소창 체험관을 오는 8월에 문을 열 예정이다.
한의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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