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필 앙상블’ 30일 문화예술의전당
정상급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 기대
빈 필은 지난 1월, 신년음악회를 통해 안산을 찾았던 빈 소년합창단과 함께 빈 궁정악단에 소속, 세계 정상급 연주력을 보여주는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현 멤버들로 구성돼 있다.
엄격한 과정과 탁월한 연주실력을 통해 선발되는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소속만으로도 검증된 ‘빈 필 앙상블’은 바이올리니스트 ‘Shkelzen Doli’가 2013년 창단했다.
초창기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 구성에서 최근 관악기가 포함된 13인조의 구성까지 확대된 빈 필하모닉의 최상급 연주 스타일과 고유의 부드럽고 풍성한 소리를 그대로 안산 공연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30일 펼쳐지는 빈 필 앙상블의 이번 내한공연은 국내를 대표하는 클래식 음악 축제인 통영국제음악제에 공식 초청된 것과 더불어 국립아시아문화전당(광주), 울산문화예술회관 그리고 안산에서의 투어 일정을 준비 중이다.
서울·경기권에서는 유일하게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를 예정으로 클래식 애호가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지난 1842년 첫 공연을 시작으로 Karl Boehrn 과 Herbert von Karajan 등 전설적인 거장 지휘자와 협연을 다수 진행했다.
1842년, 빈 궁정 오페라극장 소속 오케스트라를 대중을 위한 악단으로도 활용하자는 제안에 따라 작곡가이자 지휘자인 오토 니콜라이가 비엔나 레두텐홀 에서 첫 오케스트라 연주회를 개최했고 이 연주회를 시작으로 빈 필하모닉의 역사가 시작되게 된다.
또한, 1869년 빈 음악협회 건물이 준공되자 이듬해 대강당을 주요 연주회장으로 사용하기 시작했고 1875년에는 한스 리히터를 상임 지휘자로 초빙, 브루크너와 브람스의 교향곡들을 비롯한 여러 작품들을 초연하기 시작했다.
이어 1898년에는 구스타프 말러가 후임으로 선출되었고 1941년 빈필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명성의 빈 신년음악회가 개최되기 시작했으며, 매년 12월31일과 1월1일 정오에 개최되는 빈 필 신년음악회는 해마다 세계 최고 명성의 지휘자를 초빙해 세계 40여 개국에 동시간 공연 실황을 중계할 정도로 세계적인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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