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패션스쿨 ‘FIT 송도캠퍼스’ 9월 개교

한국뉴욕주립대 캠퍼스 함께 사용
패션디자인 20명·패션경영 50명
준학사 취득… 내달초 입학설명회

패션 명장 마이클코어스, 캘빈클라인 등을 배출한 패션명문대학인 미국 뉴욕패션기술대학교(FIT 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 인천 송도캠퍼스가 문을 연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교육부의 최종 승인을 받아 오는 9월 FIT가 개교한다고 9일 밝혔다.한국뉴욕주립대(총장 김춘호)는 지난 2013년 부터 FIT(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의 국내 유치를 추진해 왔다.

 

송도글로벌캠퍼스에 입주해 있는 한국뉴욕주립대 캠퍼스를 같이 사용하게될 FIT의 공식명칭은 ‘한국뉴욕주립대 FIT’다.

 

FIT는 첫 학기에 패션디자인학과 20명, 패션경영학과 50명 등 총 70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이는 패션전문과정으로 2년간 수학하면 준학사를 취득하며 추가로 미국 본교나 이탈리아 분교에서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다.

 

패션경영학과는 성적표와 에세이로 학생을 선발하고, 패션디자인학과는 포트폴리오 평가도 추가된다. 영어능력시험점수는 IBT 토플 80점 이상, IELTS 6.5 이상, PTE 53점 이상을 받아야 한다.

FIT에 4월초 입학설명회를 열고 포트폴리오 등의 준비를 위한 프로그램을 5월 중 실시할 예정이다.

 

FIT는 한국뉴욕주립대 과정과 같이 미국 FIT가 직접 입학 사정을 하고 100% 동일한 교수진 및 교육과정이 적용된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FIT가 송도에 개교함에 따라 특히 패션·디자인분야의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현재 송도에 유치예정인 형지패션그룹 등 패션기업들과 함께 ‘패션분야 산학연 클러스터’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신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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