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남양주을)은 28일 “국립수목원 측과 협의를 통해 국립수목원 입장과 관련한 지역주민 우대 혜택을 당초 수목원 인근지역에서 남양주 시민 전체로 확대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남양주시민들은 국립수목원 매표소에서 신분증을 제시하면 하루 500명(토요일 300명)에 한해서 선착순 입장이 가능하며, 우대 혜택인원이 초과된 경우는 국립수목원 측에서 당일 예약 상태를 고려해 현장에서 예약하고 입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방침이다.
그동안 남양주 시민들은 수십 년간 지역의 대표 명소인 광릉숲과 국립수목원을 보전하고 가꾸는 데 노력해 왔지만 정작 숲이 주는 위안이나 혜택은 제대로 받지 못했다. 수목원 입장 예약제는 예약하기도 어렵고 번거로운 등 오히려 지역주민들에게는 상당히 불편한 장벽으로 작용해 왔었다.
김 의원은 또 삶에 지친 남양주 시민들께 자연이 주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국비 30억 원을 확보해 국립수목원 인근지역 걷고 싶은 길, 모델정원 사업도 추진토록 했다.
김 의원은 “지난 수십 년간 우리가 나무 심고 가꾸는 데 성과를 냈다면 이제는 그 산림의 혜택이 그동안 참고 애써 오고 숲을 가꾸어 온 남양주 시민들에게 돌아가야 한다”며 “우리 시민들이 수목원이 주는 산림복지를 좀 더 피부로 느끼고 가까이 접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와 상생발전 방안을 마련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해인 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