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우준, 만루서 싹쓸이 2루타…kt, NC에 5대4 설욕

선발 변신 고영표, 3이닝 1실점 호투

▲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샌버나디노 샌 마뉴엘 구장에서 열린 kt wiz와 NC 다이노스의 두번째 평가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한 고영표가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 kt wiz 제공
▲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샌버나디노 샌 마뉴엘 구장에서 열린 kt wiz와 NC 다이노스의 두번째 평가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한 고영표가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 kt wiz 제공

프로야구 kt wiz가 NC 다이노스와 가진 평가전에서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kt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샌버나디노 샌 마뉴엘 구장에서 열린 NC와의 두 번째 평가전에서 고영표와 심우준이 투타에서 맹활약하며 5대4로 승리, 전날 1대3 패배를 설욕했다.

 

kt는 올해 선발투수 변신을 꾀하는 고영표가 스타팅으로 나섰고, 정성곤, 엄상백, 윤근영, 배우열이 차례로 이어 던졌다. 타선은 최근 평가전서 물오른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는 하준호를 선두타자로 심우준, 김동욱, 남태혁, 오정복 등이 선발 출장했다.

 

선발 고영표는 움직임이 심한 변화구를 무기로 3이닝 1실점 2탈삼진의 빼어난 투구를 펼쳤고, 두 번째로 나온 정성곤도 2이닝 1탈삼진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다. 마지막 순서로 나온 배우열은 1.1이닝 3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자들 중에는 심우준이 4회 만루상황에서 싹쓸이 2루타를 치는 등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승리의 1등공신이 됐다. 또한 유민상이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고, 신인 홍현빈은 9회 대타로 나와 안타와 빠른 발로 결승득점을 만들어 냈다

 

김진욱 감독은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하고 즐기는 모습이 고무적이다”라며 “찬스에서 해결하는 능력은 계속 가다듬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광호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