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70명 합격… 인천국제고 ‘돌풍’

서울 상위권 대학 177명 진학… 전국 국·공립 특목고 중 ‘최고’

인천시 중구 영종도에 2008년 개교한 인천국제고등학교가 2017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전국 국·공립 특수목적고 가운데 최고 성적을 거뒀다.

 

23일 인천국제고에 따르면 올해 졸업생 138명과 재수생을 합쳐 서울대 20명, 연세대 22명, 고려대 28명, 성균관대 31명, 서강대 30명, 한양대 16명, 중앙대 30명 등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에 177명이 합격했다.

 

소위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를 일컫는 SKY대학 합격 비율은 50.7%로 전국 공립고와 국제고 중에서 단연 1위이다.

 

또한, 의대 4명, 경찰대 1명, 사관학교 3명, 교육대 5명의 합격자도 배출해 진로 분야도 다양해지고 있다. 이 학교 진로진학 담당교사는 3월부터 많은 학생들이 해외 명문 대학으로 부터도 입학허가를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처럼 개교한 지 10년도 안돼 이제 7회 졸업생을 배출한 인천국제고가 이렇게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데에는 24시간 학생들과 동고동락하는 교사들의 헌신과 학교에서 제공하는 차별화되고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풍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 결과로 평가된다.

 

인천 국제고 관계자는 “단계별 진로진학 프로그램과 국제반 진로지도 등 다양하고 수준 높은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미래형 인재를 양성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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