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전 3연승 호조…이해창 투런포
kt wiz가 미국 샌디에고 대학과의 스프링캠프 첫 야간 평가전에서 승리하며 연습경기 3연승을 달렸다.
kt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샌디에고 파울러 파크에서 진행된 샌디에고 대학과의 경기에서 이해창의 홈런포를 앞세워 8대5로 승리했다.
스프링캠프 첫 야간 경기로 치뤄진 이날 평가전에는 좌완 유망주 심재민이 선발 투수로 등판했고 이어 이상화, 최원재, 이창재, 엄상백가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다. 타선은 앞선 마이너리그 연합과의 경기와 마찬가지로 오정복, 정현, 남태혁, 심우준, 홍현빈 등 젊은 선수 위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포수 이해창이 2점 홈런을 뽑아냈고, 홍현빈, 정주후, 심우준 등 빠른 주자들이 3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투수들 중에서는 두 번째로 등판한 이상화가 3.1이닝 무실점, 이어 던진 최원재도 1.2이닝 동안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는 등 중간 투수들이 선전했다.
홈런을 친 이해창은 “타격코치님께서 과감한 스윙을 조언해 주셔서 자신있게 배트를 돌린 것이 홈런으로 연결됐다”며 “남은 스프링캠프 동안 타격 타이밍과 포인트를 일정하게 가져갈 수 있도록 집중 훈련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kt wiz는 23일 샌버나디노 샌 마뉴엘 구장에서 마이너리그 연합팀과의 두 번째 평가전을 가질 예정이다.
김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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