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안철수 등 당원 연수·청년 기업인 만나 세몰이
자유한국당은 이날 남동구청 대강당에서 ‘보수의 힘으로, 인천당원과 함께하는 당원 연수’행사를 가졌다. 바른정당 분당사태와 당명 개정 이후 인천지역에서 열린 첫 공식행사에는 원유철 의원(평택갑), 안상수 의원(중동강화옹진), 이인제 전 최고위원,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등 당내 대권주자들이 모두 나섰다.
원 의원은 “문재인 후보는 사드배치를 다음 정권에서 하자고 하는데, 이런 안보관을 가진 후보에게 대한민국의 미래와 운명을 절대 맡길 수 없다”며 “한국형 핵무장 등 안보강화에 주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 전 최고위원도 “대한민국이 위기에 처해있다. 안보가 가장 중요하다”라며 “6·25 당시 전세를 역전시킨 곳이 인천이다. 새로운 인천상륙작전이 절실하다.”라고 말했다.
인명진 비대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외부에서 자유한국당이 대권후보가 없다는 비난도 듣지만, 이 자리에 모인 훌륭한 경선후보들을 국민들께 잘 알려가겠다”며 “경제 안정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은 튼튼한 안보다. 자유한국당이 안보를 지킬 수 있는 정당이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안상수 의원도 이날 인천경제자유구역청 3층 대강당에서 인천지역 정치인 중 처음으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안 의원은 오는 2018년까지 전국의 농지지정 해제부지 가운데 3억㎡ 가량을 일자리와 주거환경이 함께하는 이른바 ‘일자리도시’로 조성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그는 “일자리 도시는 기존 산업단지가 아니라 일자리와 좋은 주거환경이 함께 공존하는 새로운 도시”라며 “정치가 곧 경제라는 신념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안보를 지키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도 이날 인천을 방문해 폭넓은 행보에 나섰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남구 용현동 용일자유시장을 찾아 청년 스타트업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안 의원은 이 자리에서 5년 한시적 청년 고용보장계획 실시, 중소기업 취업 청년의 대기업 임금 80% 보장 등 등의 청년공약을 제시했다.
안 의원은 이어 남동구 간석동 국민의당 인천시당 개소식에 참석해 대선 승리와 국가 대개혁을 다짐했다.
그는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정권교체, 낡은 부패세력 척결, 미래창조 등 3가지를 원하고 있다”며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정권을 교체하고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를 창조하겠다”며 대선 승리를 다짐했다.
양광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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