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 인천표심 잡아라” 대선주자들, 릴레이 발길

원유철·안철수 등 당원 연수·청년 기업인 만나 세몰이

▲ 자유한국당 안상수의원 대선 후보 출정식_6354
▲ 21일 오전 자유한국당 안상수 대선 출마 기자회견이 열린 인천시 연수구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대강당에서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 정우택 원내대표, 안상수 의원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손을 맞잡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장용준기자
여야 대선 유력후보들이 21일 잇따라 인천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하며 저마다 핵심 지지세력 결집에 힘을 쏟았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남동구청 대강당에서 ‘보수의 힘으로, 인천당원과 함께하는 당원 연수’행사를 가졌다. 바른정당 분당사태와 당명 개정 이후 인천지역에서 열린 첫 공식행사에는 원유철 의원(평택갑), 안상수 의원(중동강화옹진), 이인제 전 최고위원,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등 당내 대권주자들이 모두 나섰다.

 

원 의원은 “문재인 후보는 사드배치를 다음 정권에서 하자고 하는데, 이런 안보관을 가진 후보에게 대한민국의 미래와 운명을 절대 맡길 수 없다”며 “한국형 핵무장 등 안보강화에 주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 전 최고위원도 “대한민국이 위기에 처해있다. 안보가 가장 중요하다”라며 “6·25 당시 전세를 역전시킨 곳이 인천이다. 새로운 인천상륙작전이 절실하다.”라고 말했다.

 

인명진 비대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외부에서 자유한국당이 대권후보가 없다는 비난도 듣지만, 이 자리에 모인 훌륭한 경선후보들을 국민들께 잘 알려가겠다”며 “경제 안정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은 튼튼한 안보다. 자유한국당이 안보를 지킬 수 있는 정당이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안상수 의원도 이날 인천경제자유구역청 3층 대강당에서 인천지역 정치인 중 처음으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안 의원은 오는 2018년까지 전국의 농지지정 해제부지 가운데 3억㎡ 가량을 일자리와 주거환경이 함께하는 이른바 ‘일자리도시’로 조성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그는 “일자리 도시는 기존 산업단지가 아니라 일자리와 좋은 주거환경이 함께 공존하는 새로운 도시”라며 “정치가 곧 경제라는 신념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안보를 지키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도 이날 인천을 방문해 폭넓은 행보에 나섰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남구 용현동 용일자유시장을 찾아 청년 스타트업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안 의원은 이 자리에서 5년 한시적 청년 고용보장계획 실시, 중소기업 취업 청년의 대기업 임금 80% 보장 등 등의 청년공약을 제시했다.

 

안 의원은 이어 남동구 간석동 국민의당 인천시당 개소식에 참석해 대선 승리와 국가 대개혁을 다짐했다.

 

그는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정권교체, 낡은 부패세력 척결, 미래창조 등 3가지를 원하고 있다”며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정권을 교체하고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를 창조하겠다”며 대선 승리를 다짐했다.

▲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용일시장 간담회_7871
▲ 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안철수 전 대표가 21일 오후 인천시 남구 용일시장에서 청년 기업인 간담회를 갖고 있다.장용준기자

양광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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