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가 지난 13일 발생한 北 김정남 피살사건에 대해 공공의 장소에서 벌어진 청부살인 형태의 극악범죄에 대해 엄중하게 규탄했다.
20일 한기총은 보도자료를 통해 “국제사회가 이번 피살 사건의 배후로 북한을 지목하는 가운데 한기총은 적극적인 공조를 통해 사건의 전말을 소상히 밝힐 것을 촉구한다”는 내용을 담은 네가지 입장을 밝혔다.
이영훈 한기총 대표회장 목사는 보도에 덧붙여 “김정남 피살사건은 첫째, 고귀한 생명을 잘못된 목적을 이루기 위해 무참히 짓밟을 수 있다는 것을 여과없이 보여주는 것으로 배후를 명백히 밝혀 당사국을 제재하고 재발을 방지하자”며 “둘째, 한국과 제3국에 있는 탈북민들의 생명이 위협받게 된 시점에서 관계 당국은 탈북민의 안위와 신변을 보호하라. 셋째 북한은 앞서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끊임없는 도발로 안보리 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행위를 범하고 있다”며 규탄했다.
권소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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