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무실점’ kt, 네덜란드 WBC 대표팀에 승리

▲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투산 키노콤플렉스에서 열린 kt wiz와 네덜란드 WBC 대표팀과의 경기중, kt 모넬의 타격 모습. kt wiz 제공
▲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투산 키노콤플렉스에서 열린 kt wiz와 네덜란드 WBC 대표팀과의 경기중, kt 모넬의 타격 모습. kt wiz 제공

프로야구 kt wiz가 네덜란드 WBC 대표팀과의 평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kt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투산 키노콤플렉스에서 열린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네덜란드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5대2로 승리했다.

 

kt는 지난 니혼햄전과 두 차례 청백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이상화가 선발 투수로 나섰고, 이어 고영표, 심재민, 최대성, 김재윤이 차례로 등판했다. 타선에서는 왼쪽 옆구리 근육통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박경수를 제외하고, 선두타자 이대형과 하준호, 유한준, 조니 모델 등 팀 주축 타자들이 대부분 출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kt가 투타의 조화속에 네덜란드 대표팀을 5대2로 제압했다. 4번 타자 모넬이 3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고, 심우준이 9번 타순에서 3타수 1안타 1득점로 활약했다. 또 전민수는 대타로 나와 홈런포를 가동했다.

 

투수들 중에서는 불펜 투수들의 피칭이 돋보였다. 고영표가 2이닝 무실점 2탈삼진, 심재민이 2이닝 무실점 1피안타 3탈삼진을 기록했으며, 최대성과 김재윤 역시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경기가 끝난 후 김진욱 감독은 “강한 팀과 경기를 하면서 팀의 장·단점을 다시 한번 파악할 수 있는 기회였고, 승리를 통해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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