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산학융합원 설립이 가시화되고 있다.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14일 최석정(바른정당·서구3) 시의원이 대표 발의한 ‘인천산학융합원 설립 및 운영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원안가결했다.
인천산학융합원 설립 조례안은 인천산학융합지구에서 연구·개발을 담당할 산학융합원을 민법상 사단법인으로 설립하고 운영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했다.
인천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은 지난해 12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최종 선정돼 5년간 12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시는 여기에 인천공항 기부금을 포함한 시비 245억 원과 인하대 220억 원 등 총사업비 585억 원을 들여 송도지식정보단지 1만6천417㎡ 부지에 항공산업 캠퍼스와 기업·연구관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에는 시와 인하대, IBITP, 인천창조경제센터,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146개 관련 기업이 참여한다.
산학융합원은 캠퍼스운영단, 기업지원단, 사무국 등 3개 조직으로 꾸려지며 인적자원개발 수요 조사와 분석, 교육 프로그램 기획, 산학협력 사업 기획 및 관리 등의 업무를 맡는다.
시는 조례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 이달 (사)인천산학융합원을 설립하고, 2018년 9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인천산학융합지구에 조성하는 산업단지캠퍼스에 인하대 항공우주공학과, 기계공학과, 메카트로닉스학과 등 500여 명의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목표다.
또 기업연구관에는 NASA 연구소를 유치하고, 세계3대 인프라스트럭쳐 기업이자 항공기업인 GE와 함께 창의적인 인재 양성 공간인 ‘GE 크리에이티브 스쿨’을 운영할 방침이다.
김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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