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관리(SL)공사가 지난해 10월 출원한 ‘혐기형 및 호기형 바이오리액터’에 대해 특허를 취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특허 취득은 SL공사가 지난 2013년부터 제2매립장에 적용, 진행한 실증연구의 성과로, 매립지 내 폐기물 분해를 촉진해 매립지 안정화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첨단 매립지 운영관리 기술이다.
특허는 SL공사 자원순환기술연구소를 중심으로 한국종합기술, 선진엔지니어링과 함께 공동으로 발명한 기술로, 폐기물 내 유기물을 혐기적·호기적으로 분해시키는 과정을 효율적으로 전환시킬 뿐만 아니라 유지관리가 용이한 특징이 있다.
SL공사는 이번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2매립장의 조기안정화를 위한 침출수매립시설환원정화설비를 올해 중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SL공사 한 관계자는 “다년간의 실질적 업무 진행 과정에서 나온 기술로 최근 특허를 받기에 이르렀다”며 “이같은 기술뿐만 아니라 매립지 내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연구, 효율적인 공사 운영에 적용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엽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