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제2터미널 면세점 사업설명회, 주요 사업자 대거 참석 '경쟁 치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T2) 면세점 사업자 경쟁이 글로벌화 되는 등 경쟁이 치열하다.

 

9일 인천공항공사와 업계에 따르면 이날 공항공사 청사에서 열린 ‘제2여객터미널 면세점 사업자 선정사업 설명회’에 롯데·신라·신세계·한화·두산 등 국내 주요 면세점 업체는 물론 세계 면세점 1·2위를 다투는 스위스의 듀프리와 미국 DFS도 참여했다.

 

또 중소·중기 사업자로는 그랜드관광호텔·하나투어·삼익악기·엔타스·알펜시아 등이 참여했다.

이처럼 글로벌 기업들까지 T2 면세점 사업자 선정 경쟁에 뛰어들면서 사업자 선정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사업설명회에 참석하지 않더라도 입찰에 참여하는 데는 문제가 없어서, 실제 얼마나 많은 업체가 참여할지는 미지수다.

 

업계에서는 선정 자격에 미달하는 현대백화점을 제외하고 국내 기업들은 대부분 참여하고, 듀프리나 DFS도 참가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

 

이번 면세점 사업자 선정은 면세점을 운영했거나, 운영 중인 기업으로 한정된다.

인천공항공사는 오는 3월 말께 참가 신청과 본입찰 등을 진행하고, 4월부터 사업자 선정에 나선다.

 

공항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된 기업들은 5월부터 인테리어 공사를 시작해 10월 제2여객터미널 오픈과 함께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김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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