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결손금↓ 채권회수↑
인천신용보증재단이 운용수익 확대와 업무프로세스 개선 등 경영혁신에 나선다. 누적결손금 감소와 재정안정화, 채권회수 강화 등을 통해 올해를 흑자구조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취지다.
8일 신용보증재단에 따르면 지난 1998년 재단설립 이후 615억원의 결손금이 누적돼 있다. 보증사고로 채무를 대신 떠안는 대위변제에 이르는 경우도 지난 3년간 7천384건, 금액으로는 1천148억9천600만원에 이른다.
보증재단은 이를 해결하고자 재원확충과 경영효율성 제고 등 재정안정화 대책에 나선다. 먼저 재단은 시와 자치단체 등을 통해 100억원대의 기본재산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시와 각 자치단체에 맞춤형 특례보증을 통한 지역경기부양 정책을 제안하고, 지속적인 출연을 요청한다.
마련된 자금은 효율적인 운용을 통해 운용수익성 극대화에 나선다. 자금운용위원회 내실화를 통해 투명성과 전문성을 높이고, 고금리 금융상품을 주기적으로 물색해 이자수입 극대화에 나선다. 또 예금·채권 등 다양한 자산 포트폴리오 구성을 통해 자산운용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업무프로세스 개선을 통한 자산건전성 제고도 흑자구조 만들기의 큰 과제다.
재단 운용의 가장 큰 부담이 되는 보증사고발생을 줄이기 위해 보증금액별, 신용등급별, 사업자별, 업종별, 연령별 등 사고 유형별 분석을 연4회로 정례화하고, 분석 결과에 따라 보증심사를 강화한다. 고액보증은 사전검토 승인과 기업신용평가시스템 등급을 적용하는 등 기준을 강화한다.
박연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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