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WDC·테크노벨리 방향성 고민… 구리 발전 동력 만들 것”
후반기의장단 선출 과정에서 구리시의회 개원 이래 첫 여성 의장에 이름을 올리며 여성의장 시대를 연 민경자 의장(더민주)은 정유년 새해 변화하는 의회, 열린 의회 구현을 약속하며, ‘민생(民生)ㆍ상생(相生)ㆍ생생(生生)’을 토대로 한 삼생(三生)정치로 화합과 소통을 당부했다.
-지난해 의정활동에 대한 성과를 되돌아 본다면.
지난해 7월 출범한 제7대 후반기 의회는 어느덧 6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바른 정치를 통해 오로지 구리시의 발전과 시민들의 행복을 높이겠다는 마음으로 시작, 시민들께 봉사하겠다는 열정으로 몸을 낮추고,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발로 뛰는 부지런한 의정활동을 펼쳐 왔다.
앞으로도 더욱 겸손한 자세로 화합하고 소통하는 의회상을 구현하고, 20만 구리시민의 대표기관으로서 모든 역량을 발휘해 구리시의 발전과 구리시민의 행복을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
올해엔 시의회를 삼생(三生)정치로 이끌고 싶다. 우선 민생(民生) 정치를 통해 시민의 민의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어 나가겠다. 다양한 토론회, 간담회, 설명회 등 시민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를 통해 본격적인 지방자치 꽃을 구리시의회에서 피우겠다.
또한 상생(相生)정치를 통해 동료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지원하도록 노력해 갈등과 위기를 최소화하고, 화합하고 소통으로 신뢰받는 성숙한 의회를 만들어 나가겠다.
아울러 생생(生生) 정치를 통해 시민들의 삶 속으로 들어가 현장위주의 의정활동을 펼쳐 시민들의 작은 불편 사항도 꼼꼼히 체크하고 해결해 시민들이 즐거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보궐선거 이후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 사업 및 인사 문제 등 새 집행부와 끊임없는 갈등을 빚고 있는데 앞으로의 방침은.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에 어려움이 있는지 소통과 양보를 통해 하나하나 풀어 간다면 풀지 못할 매듭이 없다고 생각한다. GWDC 사업과 관련해서는 시민 대토론회를 통해 현재 상황을 우선 진단하고 추진 방향을 설정해야 할 것 같다.
인사는 시장의 고유 권한이기는 하나 시장의 자의적 권한 행사로 인한 위법, 부당행위, 직무유기, 직권남용 등이 지난 행정감사나 시정질문을 통해 지적된바, 지속적인 시정요구를 할 것이고, 개선의 의지가 없다고 보이면 상급기관에 의뢰해 관리 감독을 요청하거나 주민소환제 등 지방자치법에서 허용하는 방법을 통해 지방자치 행정의 민주성, 책임성의 제고와 주민의 복리 증진을 도모할 것이다,
우리시는 그동안 꾸준하게 추진해온 GWDC 사업에 대한 진퇴를 결정해야 하는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 하루빨리 민의를 하나로 결집해 희망찬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 또 경기북부 테크노벨리 제2차 선정지로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를 순환하게 만들어야 할 것이다.
또한 별내선 지하철 공사의 노선변경 문제 등으로 인해 주민 간 갈등의 골이 점점 깊어지는 양상이다. 주민들께서 다함께 이해할 수 있는 합의점을 찾기를 희망한다.
-새해 인사와 함께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새로운 시대’, ‘새로운 시작’을 상징하는 붉은 닭의 해를 맞이해 20만 시민 여러분 모두 새 아침을 여는 닭의 울음처럼 환한 새벽빛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 의회는 ‘구리시 발전’, ‘시민행복’이라는 분명한 목표를 갖고 있다. 새해에는 그동안 이룩한 성과와 성숙한 시민정신을 바탕으로 의회가 계획한 일들을 하나하나씩 내실 있게 실천해 나가고자 한다.
‘안전하고 행복한 구리시’를 만들기 위해 시장을 비롯한 700여 공직자 여러분이 혼신의 노력을 다해 주시기 바라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구리시민이라는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 안전하고 행복한 구리시의 미래를 향해 우리 모두 힘차게 전진하자는 당부를 전하고 싶다.
구리=유창재ㆍ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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